기사입력 2010.11.09 14:35 / 기사수정 2010.11.09 14:35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올해 쇼팽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실력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2007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천재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Miroslav Kultyshev)'가 오는 28일(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한다.
이번 공연으로 2년여 만에 다시 방한하게 된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1부에서 쇼팽의 폴로네이즈 중 최대 걸작이라 칭송받고 리스트도 격찬하고 있지만, 난곡인 탓으로 연주를 직접 들을 기회가 적은 'Polonaise F#-minor Op.44' 을 들려 줄 계획이다.
이어지는 연주는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 사랑받고 있는 쇼팽의 야상곡 중 'Nocturne Op. 55-2 In Eb Major, Lento sostenuto ', ' Nocturne Op. 27-1 In C# Minor, Larghetto', 'Nocturne Op. 32-2 In Ab Major, Lento' 3곡과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60'을 통해 쇼팽의 열정과 음악적 다양성을 독창적인 해석과 웅장한 음악으로 들려 줄 계획이다.
또한, 국내 피아노 전공자는 물론이고 일반 애호가들이 널리 사랑하는 Etude 중 Op. 10의 8번, 12번과 Op. 25의 6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동수가 함께하여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 단조 OP.11'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곡은 1830년 4월에 착수되어, 고국 폴란드와 작별하기 얼마 전인 8월에 완성되었으며 파리에 갓 진출했을 무렵 쇼팽을 도와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사였던 칼크브레너(F.Kalkbrenner, 1785~1849)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영재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쳐 현재 박사과정(아스피란뚜르)에 재학중인 그는 지난 2006년부터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러시아는 물론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네덜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UAE, 우크라이나 등에서 세계적인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V. Gergiev)와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아쉬케나지(V. Ashkenazy), 바슈메트(Y. Bashmet), 시나이스키(V. Sinaisky) 등 유명 지휘자들과의 연주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단법인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03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이다.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지휘자 서희태를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영입한 이후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 출연 등 많은 드라마 음악들을 녹음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09년에는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아이스 쇼의 연주를 맡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 차이코프스키 협회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협회(ATCS) 공동 주최, 피아노 포르테 주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상트 페테르부르크 림스키 코르샤코프 음악원,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박물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협회가 후원한다.
VIP석, R석은 10만 원, S석은 7만 원, A석은 4만 원이다.
문의 : 예술의전당(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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