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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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하원미, 취중고백 "반평생 함께한 내 사랑, 지금처럼만 살자" [전문]

기사입력 2020.11.24 20:53 / 기사수정 2020.11.24 20: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원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een together 17 years today"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원미는 추신수에 대해 "20살에 만나 거의 내 반평생을 함께한, 나와는 성향이 정반대인 내 사랑"이라며 "17년을 함께 했지만 아직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서로 감동하며 기뻐하고, 작은 일에 행복을 느끼고, 때론 죽일 듯이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몇날 며칠 말없이 지내다 또 엉엉 울며 화해하며 그렇게 우리는 한 살 한 살 같이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원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다른 우리가 만나 둥글게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긴 과정 중에 있는 우리 둘. 이젠 서로의 모습 속에서 배우기도 하며 나쁜 점을 지적해 줄 때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가 된 우리"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살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두 사람의 풋풋한 연애 시절부터 신혼, 최근 촬영한 일상까지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지난 시간들이 담겨 있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2002년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JTBC '이방인'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다음은 하원미 글 전문.

Been together 17 years today 
20살에 만나 거의 내 반평생을 함께한 나와는 성향이 정반대인 내 사랑 ♥️ 17년을 함께 했지만 아직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것... 그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서로 감동하며 기뻐하기도 작은일에 행복을느끼기도.. 때론 죽일듯이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몇날며칠 말없이 지내다 또 엉엉 울며 화해하기도 하고... 그렇게 우리는 한살한살 같이 어른이 되어온거같다.. 그렇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다른 우리가 만나 둥글게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찾아 가는 긴 과정 중에 있는 우리둘.. 이젠 서로의 모습속에서 배우기도 하며 나쁜점을 지적해줄땐 겸허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가 된우리♥️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살자♥️ #취중진담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하원미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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