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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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김유미'보다…"웃통 벗고 마포대교 뛰겠다"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0.11.24 15:50 / 기사수정 2020.11.24 15:4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정우와 이환경 감독이 입담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이웃사촌'의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랜 인연을 자랑하며 끈끈함을 과시했다.

이환경 감독은 "정우를 본게 17년 전이다. 처음 데뷔작품에 신인 시절 정우를 만났다. 그때부터 군대, 장가보내고 딸도 낳고 그 과정을 모두 봤다"고 전했다.

정우 또한 "'그놈은 멋있었다' 영화 공개 오디션 때 처음 봤다. 극장 관객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로비에서 공개적으로 독특한 오디션을 봤다. 지금은 정말 유명해진 배우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송승헌 상대 역, 괴롭히는 역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우는 "감독님 영화에는 때려죽이고 싶은 악연은 안나 온다. 그래서 귀여운 상대 역 이런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환경 감독은 정우를 '라이온킹'의 심바에 비유한다고. 이환경 감독은 "심바가 아기사자인데 너무 귀엽고 천진난만하다. 짧은 다리로 높은 바위를 오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우 같았다"며 성장한 정우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정우가 '응답하라 1994'로 이름을 알릴 때 촬영장에 찾아가기도 했다고.

이에 정우는 "현장에 감독님 지인들도 계셨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감동을 더 했다.

이후 한 청취자는 "아내 김유미와 이환경 감독 중 누가 정우를 더 잘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우는 "파트가 다를 것 같다. 배우로서의 작품은 감독님이 더 잘 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환경 감독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건 제가 더 확실하다. 유미 씨보다 저랑 붙들고 울었던 적은 더 많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 대해 이환경 감독과 정우는 "남자들의 우정을 그리는 영화",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이웃 사촌'의 시나리오가 완성된 후 이환경 감독은 "무조건 정우다"라고 생각했고, 정우 역시 역할에 욕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정우는 이환경 감독과 '이웃사촌'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감독님이 정말 정식으로 멋있게 캐스팅으로 프러포즈하고 싶다고 해주셨다. 저를 아끼고 애정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한 동기부여가 쌓였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손익분기점 220만을 넘어 270만 관객을 달성하면 웃통을 벗고 마포대교를 뛰겠다고 공약해 청취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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