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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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X정미애X홍자 솔직 토크…송가인 "母에 앨범 내드렸다" 효심 자랑 (밥먹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23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무명 시절 설움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신영은 "어른들의 팬 문화는 이분들이 형성한 거다. 역사를 쓰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자는 "지역구마다 지역장님이 계시고 운영진과 함께 진두지휘 아래 팬클럽이 체계적으로 활동한다. 오늘은 파주라서 경기북부 님들께서"라며 설명했다.

이어 송가인은 "콘서트 하고 팬분들을 만난다. 콘서트 하고 힘들지 않냐. 팬분들 보면 힘이 더 난다"라며 자랑했다.



또 정미애는 "셋째 낳고 한 달 만에 오디션에 나갔다"라며 밝혔고, 강호동은 "아이도 봐야 하고 다른 참가자보다 더 힘들었을 거 같다"라며 물었다.

정미애는 "녹화할 때 유축기를 가지고 갔다. 젖을 안 짜내면 계속 아프다. 무대 뒤에서 계속 (유축을) 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정미애, 송가인, 홍자는 무명 시절 겪은 설움을 털어놨다. 정미애는 "연습생 시절이 엄청 길었다. 2015년 '전국노래자랑'에 나간 후 기획사에 들어가서 계속 연습생을 했다"라며 회상했다.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는데 일이 없어서 다시 국악 공연을 해야 했다. 국악 일은 일거리가 있었으니까"라며 공감했다.


더 나아가 송가인은 "기획사가 없던 시절에 공연을 갔는데 8천 원짜리 곰탕을 휴게소에서 먹으려고 했다. 먹고 있는데 뭐라고 하더라. 5천 원짜리 안 먹었다고. '내가 3천 원 줄게요'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홍자는 "고향이 서울이 아니다 보니까 거취에 대한 게 힘들었다. 고시원에서도 오랫동안 살았다. 쥐가 나왔었다"라며 고백했다.

홍자는 "2년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가리지 않고 무대에 다 갔다. 2년 동안 하니까 목소리가 정상이 아니더라. 성대용종이라고 했다. 전신마취를 해야 했다"라며 말했다.

홍자는 "1년이 지나고 나서 그때부터 오히려 더 시작이었다. 원래 부르던 대로 부르면 또다시 아플 거라고 생각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했어야 했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홍자는 "어머니가 매니저도 해주셨다. (출연료를) 엄마가 엄마 돈으로 입금을 하셨더라. 출연료를 준다고 하고 안 줬다더라. 제가 속상해하고 포기할까 봐 그게 겁이 났다더라"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나도 비슷한 경험 있었다"라며 기획사와 행사 관계자가 출연료 협상이 되지 않자 어머니가 자신을 무대에 세우기 위해 돈을 주겠다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특히 송가인은 어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고. 송가인은 "앨범을 내고 싶으셔도 앨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냐. '나중에 잘 돼서 엄마 앨범 내줄게'라고 항상 약속을 했었다. 이번에 앨범을 내드렸다"라며 귀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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