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간) “포그바가 맨유와 계약을 체결할 의욕이 거의 없고, FA로 떠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한 포그바는 8,9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출발은 좋았다. 맨유에서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올렸고, 그다음 시즌엔 27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적립했다.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상황이 변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단 16경기에 나서 1골 3도움만을 올렸다. 거기에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매체는 “포그바의 계약 연장 의지가 보이지 않자 맨유가 협상을 포기했다.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포그바가 머뭇거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포그바는 여전히 맨유를 떠나길 바라며 2022년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차기 행선지를 본인이 고르길 원한다”면서 “포그바가 최근 맨유 라인업에서 자리를 잃고 올 시즌 출발을 ‘최악의 기간’이라고 규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그바는 올 시즌 맨유가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 나섰는데 3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