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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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LG-KIA 야구부흥 이끈다.

기사입력 2007.04.07 01:18 / 기사수정 2007.04.07 01:1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1990년대 후반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맞았던 시절,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맞대결은 흥행보증수표였다.

프로야구 2007시즌이 6일 LG-KIA(잠실), 현대-롯데(수원), 한화-SK(문학), 삼성-두산(대구)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팀당 126경기의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통의 라이벌' LG와 KIA는 개막전에서의 승리를 통해 올시즌 명가재건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어 양 팀의 맞대결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박명환과 윤석민, 우완정통파의 자존심을 건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선수는 박명환(LG)과 윤석민(KIA)이다. 두 선발투수 모두 우완 정통파 투수라는 비슷한 스타일에 150km대의 직구와 140km의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명환은 두산 시절이었던 2006시즌에 28경기 7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KIA와 3경기에 맞대결을 벌였던 박명환은 승패 없이 3.60의 성적을 남겼었다.

지난 시즌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윤석민은 63경기에 출장하여 5승 6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KIA의 4강을 견인했다. LG와 맞대결에서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10경기에 1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마해영과 이종범은 부활할까?

마해영은 지난 시즌 80경기에 출장해 홈런 5개에 28타점 타율 .270을 기록했고, 이종범은 93경기에 출장해 타율 .242를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를 누구보다 열심히 소화하며 김재박 LG 감독과 서정환 KIA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한 두 선수는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두 노장의 부활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나타낼지도 관심 있게 주목할 부분이다.

우규민-한기주, 차세대 마무리는 바로 나

우규민은 2006시즌 새로운 LG의 수호신으로 등장했다. 지난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우규민은 사이드암 투수로 안정된 제구력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한다.

KIA의 올 시즌 마무리는 ‘피터팬’ 한기주가 차지한다. 한기주는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10승 11패 1세이브 8홀드에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KIA 불펜을 이끌며 마무리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마무리투수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마무리 2년차 우규민과 새로운 마무리 한기주의 차세대 마무리 대결도 흥미롭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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