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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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공정성? 외부인 참관"…'캡틴', '프듀' 조작 오명 씻을 절호의 기회 [종합]

기사입력 2020.11.19 15:50 / 기사수정 2020.11.19 13:4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회사와 무관한 외부인들이 검수하면서 프로그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제작하고 있다."

19일 Mnet '캡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Mnet 권영찬 CP, 최정남 PD, 심사위원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 MC 장예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캡틴'은 국내 최초 부모 소환 십대 오디션으로, 부모들이 내 자녀의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기존 오디션들과 차별화를 뒀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차세대 K-POP 선두주자를 향한 치열한 도전을 담는다.

권영찬 CP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K팝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K팝 스타가 되기 위한 대한민국 10대들의 모습과 자식을 K팝 스타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님들의 현재 모습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리얼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 역시 "'캡틴' 안에서 부모와 10대 관계를 따뜻하고 열정있게 풀어낼 예정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캡틴' 측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 부모님을 소환해 10대들의 재능을 발굴한다는 것을 신선한 포맷으로 꼽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18일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안준영PD, 김용범 CP에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 것.

이에 Mnet 측은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하루만에 Mnet은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면서 투표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했다.

'투표에 대한 공정성 확보 장치를 마련 했느냐'는 질문에 권영찬 CP는 "현재 두 개의 플랫폼에서 응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집계가 돼서 파이널 미션에서 반영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부터 외부인 참관 제도를 하고 있다. 저희 회사와 무관한 외부인들이 검수하면서 프로그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제작하고 있다"고 공정성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캡틴'이 부모와 10대 참가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희로애락을 담은 오디션인 만큼 공정한 투표로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9일 오후 9시 첫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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