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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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코리안 데이, 주영의 주르 꼬레앙으로 완성

기사입력 2010.11.08 07:36 / 기사수정 2010.11.08 07:41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지난 주말 서유럽 축구는 '태극전사'가 주물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지성의 '원맨쇼'가 맨유를 구했고, 이청용의 도움으로 볼턴은 토트넘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차두리와 기성용도 셀틱의 9-0 대승을 이끄는 등, 지난주 영국의 토요일을 완벽한 '코리안 데이'로 명명할 만한 대활약이었다. 그리고 프랑스의 일요일. 이번에는 박주영이 날았다.


8일 새벽(한국시각), 낭시의 홈구장 마르셀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010/11 12라운드, AS 낭시-로랭(이하 낭시)와 AS 모나코(이하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박주영이 두 골을 터트린 모나코가 홈팀 낭시에 4-0 대승을 거뒀다.

후반 36분, 오바메양의 오른쪽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리그 3호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후반 41분, 역시, 오바메양의 침투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4호골마저 기록했다. 영국의 '코리안 데이'가 프랑스의 '주르 꼬레앙(jour coreen)'로 이어져 한국 축구가 지난 주말 서유럽 축구의 주역이 된 순간이다.

지난 주중 열렸던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리그 2호골을 성공했던 박주영은 이날 두 골로 리그 두 경기 연속골이자 두 경기 세 골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리그 4호골로 리그1 득점 순위 공동 9위에 오르는 기쁨도 맞이하며, 광저우(아시안 게임 참가차)로 향하는 발길을 가볍게 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 SV)도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 후반 교체출전, 소속팀의 2-1 역전승을 함께했다.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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