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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11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 이강철 3대 감독 취임식이 진행됐다.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이 감독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KIA와 삼성을 거쳐 16년간 선수로 뛰며 개인 통산 152승(112패 53세이브)를 기록했다.
2005년 은퇴 후 KIA 투수코치, 넥센(현 키움) 수석코치를 역임한 후 두산 2군 감독과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감독 선임 발표 당시 두산 수석코치였던 이강철 감독은 전 소속팀인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정식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 감독은 KT와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날 이 감독은 "우리 팀을 도전과 성장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 선수들이 젊고, 감독이 개입을 줄여가는 팀이 되고 싶다. 개입은 적고 선수들이 해나가는 팀이 됐으면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한다고 해도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본인들이 알아서 하게끔, 강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가을야구를 갈 것이다. 무작정 가겠다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으려면 포스트시즌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긴다. 그 자리에 가기까지 시스템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 창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KT는 지난달 26일 이강철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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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