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5 19:2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 선수 11명 중, 9위에 올랐다.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Cup of China'에 출전한 곽민정은 TES(기술점수) 21.12점, PCS(프로그램구성점수) 19.71점, Deduction(감점) -2점을 합산한 38.83점을 받았다.
지난주에 열린 '2010 전국 피겨 스케이팅 랭킹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45.01점에 미치지 못한 곽민정은 9위에 올랐다.
곽민정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은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인 '캐논 D 메이저'였다. 공식 대회에서는 지난 랭킹대회에 이어 2번째로 연기한 곽민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가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살코에 이은 더블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더블 악셀에서 다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레이백에 이어지는 비엘만 스핀을 구사한 곽민정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2번의 점프를 실패한 곽민정은 -2점의 감점을 받았다.
지난 9월 초, 캐나다 토론토에서 국내로 입국해 훈련에 전념한 곽민정은 허리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전했지만 프로그램 클린에 실패했다.
한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인 미라이 나가수(18, 미국)는 기술점수 31.73점과 프로그램 점수 27.03을 합한 58.76점의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나가수는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면서 첫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번복하면서 월드 챔피언 등극에 실패하고 말았다.
스즈키 아키코(25, 일본)는 57.97점의 점수로 2위를 차지했고 안도 미키(23, 일본)는 56.1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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