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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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설민석 "이자겸의 난, 내려놓는 법 배워야"…정태우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11.15 22:4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정태우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설민석이 이자겸의 난에 관해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63회에서는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 정태우가 고려 2탄 특집을 함께했다.

이날 선녀들은 강화도에 모였다. 게스트를 먼저 본 유병재는 "경력으로 따지면 최수종 선배님 버금갈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철, 정태우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정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병재는 정태우가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최응 역할을 했던 걸 언급했다. 정태우는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울 때 큰 역할을 한 책사라고 알고 있다"라면서 유병재가 최수종이 등장했을 때 최응 역할한 걸 봤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정태우에 관해 "야구장에서 시구한 게 기억난다. 장수 옷을 입고 말을 타고 들어왔다"라고 떠올렸다. 전현무는 "진짜 말을 타고 왔냐"라며 놀랐고, 정태우는 "진짜 말을 타고 등장해서 시구를 했다. 이색 시구 톱 텐 안에 들 거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학생들이 어떤 시대에 태어나고 싶냐고 묻는데, 전 고려시대만 안 태어났으면 좋겠다"라며 외부 침입, 문벌귀족들의 횡포, 무신정권, 몽골 침략 등을 언급했다. 설민석은 그 시작으로 고려시대를 피로 물들였던 대표적인 세도가 이자겸에 관해 밝혔다. 설민석은 이자겸이 독특한 방식으로 권력을 얻었다고 했다. 왕실의 외척으로 권력을 계속 잡았다고. 설민석은 "당시 근친혼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모 두 명이랑 결혼하는 건 드물다. 이자겸 권력욕이 낳은 괴족보다"라고 설명했다.
 


인종은 이자겸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이자겸에 대항하려 한다. 하지만 이자겸의 옆엔 고려제일검인 척준경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제거하지 못했다. 설민석은 "인종이 왕실 부대로 척준경을 죽이려 하지만, 척준경이 없어서 척준경 동생, 아들만 죽인다"라고 밝혔다. 이자겸, 척준경은 이를 빌미로 반격에 나섰고, 궁궐에 불을 지르고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다 죽였다. 설민석은 "이게 이자겸의 난이다. 인종은 이자겸 집에 감금된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이자겸의 난 일등공신이 척준경인데, 인종의 세력을 누르고 나니 척준경의 존재가 부담스러워진다. 인종이 이자겸과 척준경의 균열을 눈치채고, 척준경에게 편지를 보내 애국심을 자극한다. 척준경은 종을 통해 이자겸이 자신을 배반하려는 사실을 듣고, 바로 이자겸에게 달려가 화를 낸다"라고 밝혔다. 이자겸은 오해라며 척준경을 달래지만, 이자겸이 군대를 이용해 반역을 준비하자 척준경은 이자겸의 군대를 전멸시킨다. 


설민석은 "척준경은 위대한 장군으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문인 정지상에 의해 탄핵받고, 귀양을 간다. 권력을 탐한 자의 끝은 신기하게도 고대부터 현대까지 똑같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내려놓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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