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는 안선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선영은 늘씬한 몸매 비결부터 지인에게 당한 금융사기 경험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5살 아들을 둔 안선영은 몸매 관리에 대한 질문에 "출산 후 70kg까지 쪘다"며 "100일 동안 다이어트, 식단 관리로 몸을 만들고 55사이즈의 옷을 입을 수 있는 몸을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2박 3일 진통 후 아들을 낳았다. 옆방에서 애를 3번 낳고 나가는 걸 봤다"며 "힘들게 낳은 만큼 예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은 경상도 남자 스타일이라 나를 군대 동기처럼 대할 때가 있다. 아들 바로는 피지컬은 아빠를 닮았지만 감성이 나를 닮았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선영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그는 "남편이 3년 뒤 은퇴를 꿈꾸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안데스산맥에 스키를 타러 간다더라. '가려면 이혼 서류에 도장 찍고 가'라고 해서 막았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부동산 제테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안선영은 "결혼 전에 모아둔 돈을 친한 지인한테 사기를 당했다. 이후 부동산 대학원에 다니며 공부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MC들은 "들을수록 남편이 믿는 구석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선영은 6개월 간 방송을 쉰 이유도 고백했다. 그는 "엄마가 과거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일찍 수술하고, 항암 치료도 끝나서 완치가 코앞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는 내가 남편이고, 아들이고, 친구다. 엄마가 항암 치료를 하면서 머리가 빠지고 온 몸에 털이 없어졌다"며 "엄마가 샤워를 하다가 대성통곡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방송을 쉬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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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