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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초 6연속 KS' 김태형 감독 "목표는 우승" [PO4:코멘트]

기사입력 2020.11.13 22:0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유희관이 ⅓이닝 던지고 휘청였는데도 그 뒤 김민규가 4⅔이닝 실점 없이 지켰고 이승진 뒤 크리스 플렉센이 3이닝 세이브해 영봉 승리할 수 있었다. 최주환이 투런 홈런 쳐 필요할 만큼 득점 지원해 줬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 한국시리즈 진출로써 역대 감독 최초 6년 연속 금자탑을 쌓게 됐다. 과거 SK 와이번스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김성근, 이만수 전 감독 체제에서 포스트시즌에 6년 연속 진출해 왔고, 그 뒤 삼성 라이온즈가 2010년 부터 2015년까지 선동렬,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 이뤄 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 이번 시리즈 어떻게 봤나.
▲어려운 경기 했다. 어렵게 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게 됐다. 우리 선수 모두 잘해 줬고 올라가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

-유희관, ⅓이닝 던지는 데 그쳤다.
▲글쎄. 승부가 안 될 것 같았다. 더 던지게 할 상황 같지는 않았다. 


-김민규, 오늘 투구가 인상적이었겠다.
▲민규가 그 상황에서 점수 주지 말라고 내 보내지는 않았다. 최대한 끌고 가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방망이가 잘 안 맞았는데 어느 정도 민규가 2, 3점 안에서 버텨 주면 중간에 승진이 등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민규가 너무 잘 던져 줬다.

-플렉센, 예정 투구 수를 더 넘었다면 내릴 계획이 있었을까.
▲끝내게 했을 것이다. 

-감독 최초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기록이라는 건 좋은 것이고 남는 것이니까. 그렇지만 내게 돈이나 이런 게 들어오는 건 아니니까. (웃음) 어쨌든 좋은 선수를 만나 이런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이다. 올해 FA도 많고 고민도 많아 보였다. 그래도 한국시리즈까지 가게 됐다. 정말 많은 걸 느낀 한 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해 주고 싶다.


-오늘 경기 중간 선수단 미팅이 있었다.
▲지금 재일이나 건우, 경민이, 수빈이가 타격감이 안 좋을 걸 떠나 타이밍 자체가 감독이 볼 때 칠 것 같지 않더라. 너무 자신감이 없었다. 너무 앞에다 놓고 치는 것 같다. 자신이 없을 때 확신 없이 들어갈 때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는 거다. 그래도 가장 잘 치는 타자들이니 자부심 갖고, 단기전에서 삼진은 나올 수 없다. 마음 먹으면 못 칠 공이 없다. 집중해서 잘 쳐 보자고 했다.

-최주환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좋은 결과를 냈다.
▲중요할 때 하나 해 줬다. 앞으로도 한국시리즈에서 타격 컨디션에 따라 수비 위치나 여러가지 고려해 라인업을 짜겠다.

-한국시리즈에 어떻게 임할 생각인가.
▲올라가게 됐으니 우승 목표로 하겠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하던 대로 편하게 부상 갖지 말고 최선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다.

-사흘 간 시간이 생겼다.
▲이틀 가볍게 운동하고 쉬고 그래야죠.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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