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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 활약 이유?… 시소코 “영어 하면서 좋아졌어”

기사입력 2020.11.13 10:37 / 기사수정 2020.11.13 10:3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의 달라진 모습에 선배 무사 시소코도 활짝 웃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첫해는 쉽지 않았다. 구단 최고 이적료인 6,500만 유로(약 874억 원)를 기록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로 뛴 경기는 단 12경기였다. 또 시즌 중반에 합류한 조제 무리뉴 감독과 훈련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

그렇게 무리뉴 감독에게 중용 받지 못할 것 같던 은돔벨레지만, 올 시즌엔 확 바뀌었다. 빼어난 볼 간수 능력과 발군의 패싱력으로 무리뉴 체제에서 한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이 치른 EPL 8경기에 모두 나섰고, 팀의 호성적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은돔벨레의 변화된 모습과 이어진 활약에 같은 프랑스 국적의 팀 동료 시소코도 찬사를 보냈다. 시소코는 13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의 활약에 모든 이들이 기뻐할 것 같다. 물론 지난 시즌은 그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뛰는 무대, 언어 모든 게 다르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도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그랬다”고 말했다.

시소코는 후배 은돔벨레의 적응을 앞장서서 도왔다. 시소코는 “인내심을 갖고 훈련을 열심히 하자고 했다.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게 좋다. 더 향상될 거라 믿고 있지만,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것도 최고”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은돔벨레가 영어를 시작하면서 경기력이 진일보했다. 동료들과 탈의실에서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친다. 그는 행복하고 모든 사람이 그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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