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수장 로날드 쿠만이 리오넬 메시를 비롯 부진을 겪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평을 내렸다.
쿠만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스포르트 등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11일(한국 시간) 메시에 대해 “그가 야망이 있단 것을 내게 보여줬다. 항상 이기길 원하고 최고가 되길 바란다”며 “바르사는 메시가 없는 것보다 있을 때 더 좋은 팀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지지를 보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이적 소동을 벌였고, 가까스로 팀에 잔류했다. 이후 쿠만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매 경기 출전하고 있다. 시즌 초반엔 필드골이 없어 기량이 쇠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지만, 지난 8일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후반 투입돼 멀티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쿠만 감독은 바르사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그리즈만에 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쿠만 감독은 “그는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 골을 넣는 건 항상 자신감을 가져온다. 그리즈만은 많은 걸 하고 있다. 그렇게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상하게도 그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베티스와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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