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미애 소방위가 순직한 소방관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First In, Last Out'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파소방센터 신미애 소방위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미애 소방위는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언급했다. 신미애 소방위는 "2001년도에 홍제동 사건이 있었다. 비번 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빨리 복귀하라고 연락이 오더라. 가면서도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는데 사무실 도착하니까 분위기가 싸하더라"라며 회상했다.
이어 신미애 소방위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저희 직원 여섯 분이 들어갔는데 매몰이 된 거다. 그 여섯 분이 다 돌아가셨다. 제가 몇 년 안 되다 보니까 '과자 사주세요 주임님', '커피 사주세요'라고 했던 분인데 돌아가셨더라"라며 털어놨다.
이후 신미애 소방위는 "같이 출동하시던 분이 몇 년 뒤에 돌아가셨다. 그분 돌아가셨을 때는 장례식장에 안 갔다. 못 가겠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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