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롤러코스터 리부트'가 마지막까지 웃음과 공감, 몰입도를 책임지며 막을 내렸다.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tvN 개국 공신이자 원조 예능 '롤러코스터'의 2020년 버전으로, 여러 코너로 즐기는 드라마 타이즈 '2020 초밀착 생활극'을 선보였다. 특히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7년 전에 사랑받았던 '롤러코스터'의 공감과 웃음 DNA를 유지하며, 동시에 배우들의 열연과 시대상을 반영한 코너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도전을 의미 있게 만들었다.
먼저 '롤러코스터'의 원년 멤버 정가은을 비롯해 문세윤, 송진우, 양세찬, 정신혜가 '롤러코스터 리부트'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에피소드에 착 붙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성병숙, 김기현, 윤상정, 최희승 등이 코너마다 힘을 더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롤러코스터 리부트'의 배우들은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때로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롤러코스터'의 핵심 목소리, 서혜정 성우가 '모두의 탐구생활' 코너의 내레이션을 맡아 업그레이드된 공감 저격 속마음을 읊어주며 반가운 추억을 소환했다.
'롤러코스터 리부트' 코너들은 현 트렌드에 발맞춘 주제와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요즘 가장 핫한 성격유형 지표 MBTI를 코너에 접목한 'MBTI 극장',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가족 구성원 전부가 육아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는 '육아공화국',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의 공감을 끌어내는 '모두의 탐구생활'은 사회 구성원의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주며 '롤러코스터'의 경계를 확장했다.
또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시도들이 돋보인 코너들도 관심을 받았다. 푸드와 드라마의 합성어 푸드라마를 표방한 '슬기로운 야식생활'은 종합 예술 콘텐츠를 떠오르게 하는 고퀄리티 먹방으로, 숏폼 콘텐츠 전문 제작사 72초TV와 협업한 '가족의 초상'은 속도감 있는 화면 전환과 세련된 영상미로 마지막까지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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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