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1.11 10:31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평범한 회사원 출신의 혜린이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4위로 마무리했다.
혜린은 모델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 참가자였다. 귀여운 외모와 G컵 볼륨감을 무기로 우승을 노렸으나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육덕진 몸매와 어색한 포즈로 대회 초반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며악플에 시달렸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보다 도전을 택했다. 첫 촬영 이후 운동을 통해 꾸준히 몸무게를 감량해 지원 당시와 비교했을 때 20kg 감량에 성공하여 현역 모델들을 밀어내며 결승전에 합류했다. 그녀는 쟁쟁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지나친 악플에 때때로 눈물도 보였으나, 회사원으로서의 본업은 물론 체중 감량, 포징 연습도 독하게 소화해냈다. 그 결과 결승전 직전에 '혜린이 우승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일 정도였다.
10월 30일부터 7일간 진행된 결승전 투표 기간 혜린은 본인이 운영하는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투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인터넷 방송도 시간을 쪼개 진행하며 최대한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4위로 마무리. 그런데도 현역 모델, 유명 BJ 등과 경쟁하며 마지막까지 경쟁선 상에 있었던 그녀의 노력에 독자들은 물론 경쟁자들조차 박수를 보내왔다.
혜린은 준결승 당시 1위로 통과하자, 콘테스트 순위를 부정하는 악플에 "온전히 내 노력과 매력으로 이뤄낸 순위인데 이렇게 평가 절하되니 '콘테스트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도 순위로 증명해 보이겠다 다짐했지만, 아쉽게 4위로 마쳤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