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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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빙가다 감독, "대전전 반드시 승리하겠다"

기사입력 2010.11.03 22:27 / 기사수정 2010.11.03 22:27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조성룡 기자] 3일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성남 일화와 FC서울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제주를 제치고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로써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다음은 '승장' 빙가다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 선두로 등극했는데,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열심히 싸워준 것이 자랑스럽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에 비해 더 열심히 뛰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특히 서울의 팬들이 평일이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줘서 홈과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른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승리를 간절히 원했고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기술적이나 정신적이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표출하라고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잘 이해했고 최선을 다해 싸워주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비록 오늘 1위로 올라섰지만 기뻐하는 것은 오늘까지만 하겠다. 내일부터 다시 잘 준비해서 일요일 대전과의 경기를 승리하도록 하겠다. 서울은 선수들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이길 수 있는 팀이다.

- 오늘 선발 명단에 미드필더진에 거의 공격수를 배치했는데 어떤 전략이었는가

사실 오늘 위험을 감안하면서 경기를 했다. 지거나 비길 경우 1위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공격적인 전술이라도 11명의 선수들이 모두 같이 공격과 수비를하면 문제는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전반전이 공격적이었던 것에 비해 후반전은 수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전에는 정말 공격적으로 나갔고 그게 주효했다. 2골을 넣었는데 후반전에는 경기 흐름을 따라가보니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 전략대로 했다. 경기 초반 이른 득점에서 만족했는데 5분도 안되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골을 넣어줬다.

후반전에는 2대 1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경기 운영 상 안정적으로 가야했고, 만족한다. 특히 이번 득점으로 정조국이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이지만 여튼 정조국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서울이 골을 많이 넣었지만 득점왕 테이블에는 거의 없다.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공수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선수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 서울이 리그 1위로 마무리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있나

지금 상황에서는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이 회복을 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대전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항상 선수들에게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달라고 한다. 선수들이 정말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우린 쉽게 막을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이번주 일요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잘 쉬고 잘 경기해야겠다. 서울 만의 축구를 통해 꼭 승리하겠다.

[사진=넬로 빙가다 감독 (C)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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