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이 다가 왔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팀 KT'가 사랑하는 팬과 함께 정상을 위해 올 시즌 마지막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이 감독은 "시즌 후반 가장 강했다"며 "정규시즌 두산전 투구 내용, 데이터를 확인해 결정했다. 6이닝 2실점 선에서 경기 초반 게임이 되게 만들어 주면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믿는다.
소형준은 두산과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강했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성적과 컨디션 또한 좋다"며 "시즌 중 중요 경기에 많이 나와 흔들리지 않고 던져 줬다. 전력분석, 데이터팀 의견 역시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데스파이네는 2차전 선발 등판할 예정이고, 결과가 좋다면 5차전 선발 또한 가능하다"며 전 경기 두 자릿수 승리 투수가 나올 수 있다는 데 "10승 이상 투수가 4명이니 만큼 골고루 잘 던져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 18년 차 박경수가 첫 포스트시즌에서 컨디션이 잘 조율돼 있는지 또한 관심사다. 박경수는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했다. 이 감독은 "두산과 한두 점 승부는 어렵다고 보고 장타율 높은 타자가 앞에 나가 타력을 극대화하겠다"며 "박경수는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