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02 23:34 / 기사수정 2007.04.02 23:34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역대 최다홈런기록을 노리는 베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마지막날까지 홈런을 터트리며 행크 아론의 기록을 경신할 준비를 마쳤다.
본즈는 2일(한국시간)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소속팀은 5-8로 패했다.
본즈는 1회와 3회,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조 케네디에게 각각 2점, 1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본즈는 시범경기 18경기에서 .333의 타율을 기록했고, 7개의 홈런을 날려 2007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 42살의 노장 슬러거 본즈는 2007시즌으로 2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5시즌을 보내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기록경신을 목표로 하는 본즈는 현재 734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22개의 홈런만 더 기록하면 행크 아론(755개)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의 브라이언 새빈 단장은 “본즈는 자신감에 꽉 찬 스윙을 보여줬다”며 “내 생각으로는 그의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인해 26개의 홈런을 기록한 본즈는 올 시즌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시즌 중반 행크 아론을 넘어 새로운 홈런왕으로 등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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