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앞둔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리버풀은 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고, 맨시티는 2017/18시즌과 그다음 시즌까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도 우승 경쟁이 유력한 두 팀이 만나는 만큼,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는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EPL 4경기를 치러 1승 1무 2패(리버풀 기준)를 기록할 만큼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 전술적으로도 리버풀은 거세게 전방부터 압박을 들어가 실수를 유도하고, 맨시티는 짧은 패스를 통해 탈압박을 시도해 골을 노리는 형세로 진행된다. 경기 전개 속도가 빠르고 한 번의 실수가 치명타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다.
경기를 치르는 클롭 감독이 심경을 전했다. 7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양 팀 모두에게 어려운 경기다. 더욱이 이번 시즌엔 많은 것들이 다르다. 작년 재작년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런 종류의 경기를 즐긴다. 준비도 즐기지만, 그것이 더 쉬워지진 않는다. 단지 (맨시티와 경기는)정말 힘든 일”이라 털어놨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치른 EPL 4경기 중 2경기를 맨시티 안방에서 치렀는데 모두 졌다. 클롭 감독은 “홈이든 어웨이든 중요치 않다. 우리의 계획을 이행하고 용감하게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도 “맨시티와 경기는 정말 힘들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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