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황제'와 '천재' 중 단 한 명만이 살아남는다.
'소니 에릭슨 글로벌 스타 리그(이하 GSL) 시즌 2'에서 '황제' 임요환과 '천재테란' 이윤열이 맞붙게 됐다.
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GSL 시즌2' 8강 세 번째 경기로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를 꼽히는 두 선수의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꿈의 대결'로 불리는 이 대결은 스타크래프트1의 초대(임요환)와 2대(이윤열)의 최강자가 스타크래프트2에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요환은 16강전에서 중국 따이이(테란)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이윤열은 이동녕(저그)을 2대1로 누르고 각각 8강전에 진출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임요환, 이윤열 등 이른바 '전설' 들의 경기로 인해 주춤했던 스타크래프트2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임요환의 64강 경기에서는 갑작스런 트래픽 증가로 인해 곰TV 사이트가 다운됐고, 이윤열과 임요환의 경기 동영상도 조회수가 1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스포츠팬들은 두 선수가 너무 일찍 만났다며 두 선수의 대결에 들뜬 모습이다. "결승에서 만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두 전설의 만남에 너무나 기대된다", "이번 경기 때도 다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전략가인 임요환과 운영의 대가인 이윤열의 스타크래프트2 대결은 처음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1에서 천하를 호령했던 두 선수의 경기에서 4강 티켓을 과연 누가 따낼 것인지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임요환 vs 이윤열 8강 경기 맵
1세트: 금속 도시
2세트: 젤나가 동굴
3세트: 샤쿠라스 고원
4세트: 델타 사분면
5세트: 잃어버린 사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