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조보아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에서 현생과 전생을 오가며 열연하고 있는 조보아가 여운을 남기는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다시 봐도 가슴 절절한 조보아의 눈물 연기 명장면을 되돌아봤다.
*4부. 여우구슬의 정체를 확인해 준 결정적 눈물
어화도에서 지아(조보아 분)를 살리기 위해 무당을 죽인 이연(이동욱 분)은 벌을 받게 되고, 지아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이연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조금씩 다가간다. 본인 때문에 지옥에 간 이연이 또다시 자신을 살리기 위해 돌아오자 "죽지 마 제발, 나 때문에 죽지 마"라고 외치며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고 이는 전생에 이연이 심어준 여우구슬이 드러난 계기가 되어 지아 전생의 정체가 밝혀진 결정적 눈물이 되었다.
*8부. 비극적인 전생을 본 지아의 배신과 고통의 눈물
지아는 이랑(김범 분)에게 '호랑이 눈썹' 안경을 받은 후 이연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전생을 보게 되고 처연한 눈물을 흘린다. 본 것이 사실이라는 이연의 말에 "젠장 근데 왜 난 너 때문에 마음이 아프냐 왜 네 손에 죽는 순간까지, 온통 네 걱정이고! 왜 너 때문에 눈물 나고 지랄이야"라고 원망과 슬픔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가슴을 쥐어짜며 오열하는 장면은 충격과 배신감에도 이연을 믿고 싶은 지아의 복잡다단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9부 21년 만의 부모님과 재회의 눈물
지아는 9살 부모님의 실종 사건이 세상에 없는 존재들의 짓이란 사실을 믿고 이를 쫓아 도시괴담 피디가 된 인물. 21년 동안 부모님을 찾아 헤매고 이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이에 지아는 어둑시니와 이무기의 계략으로 무의식에 갇힌 후 보고 싶었던 부모님의 환영에 "보고 싶었어 엄마"라며 왈칵 눈물을 쏟는다. 어린아이 같은 눈물이 부모님에 대한 가슴 절절한 사랑을 공감하게 만들며 마음을 찡하게 울리기도.
*10부. '아음'의 삶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죽음 직전의 눈물
10부에서는 지아의 전생 속 인물 '아음'의 죽음에 대한 모든 서사가 밝혀졌다. 이연에게 살해당했다는 것과는 달리 아음이 직접 죽여달라 청한 것. 아버지 대신 이무기에 씌어 사람들을 헤치고 이연을 사지로 몰았다는 죄책감, 사랑하는 이에게 죽임을 당해야 하는 운명까지, 아음의 비극적인 삶을 표현한 눈물 연기가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이렇듯 조보아는 섬세한 눈물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큰 눈망울에 가득 찬 눈물과 깊은 감정이 담겨있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만들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기도. 이에 성장한 이무기의 계략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전개 속에서 향후 보여줄 조보아의 감정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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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