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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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사임표명

기사입력 2010.11.02 08:42 / 기사수정 2010.11.02 08:44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1일 전병욱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에 최근 받아온 성추행 혐의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한편,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사임서를 제출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전 목사의 성추행 파문은 지난 9월 17일 인터넷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가 성추행 사실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으며, 이에 해당 교회는 가벼운 징계로 사건을 무마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전 목사는 "저로 인하여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지금으로서는 좀더 하나님 앞에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겠기에, 교회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며 사임 표명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목사라는 직책에 잘못 편중된 기독교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가운데, 해당 교회에는 전 목사를 응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대조를 보였다.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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