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재계약 불가 통보 "팀 방향성 설명"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이용규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5일 "오늘 오후 이용규와 면담을 했고, 구단의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재계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용규는 향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는 올해까지 7년 동안 한화에서 뛰며 한화 외야의 중심을 지켰다. 지난해 트레이드 요청으로 참가활동정지 징계를 받고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으나 다시 돌아와 주장 완장을 찼고, 올 시즌 팀 상황 속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며 120안타 32타점 60득점 17도루 타율 0.286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대교체에 나서는 한화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한화 관계자는 "새로운 체제로의 선수단 재편 목표에 따라 팀의 미래를 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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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