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플렉센 공략 실패가 패인, 2차전 총력" [준PO1:코멘트]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날 1차전을 내준 LG는 2차전에서 패할 경우 그대로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된다.

이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선발 이민호는 3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이어 진해수~이정용~최성훈~송은범~김윤식이 1실점으로 두산을 막았다. 그러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날 산발 5안타에 그친 LG는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다음은 경기 후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은.
▲상대 선발 플렉센 공략 실패가 패인이다. 내일 지면 끝이니 총력전을 펼치겠다. 2차전 선발은 윌슨이고 뒤에 정찬헌, 임찬규 있으니 윌슨 투구를 보고 내일 꼭 이겨 3차전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안 터졌는데 변화 생각도 있나.
▲변화 보다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상대) 볼이 좋더라. 상대가 잘 던졌다고 하고 싶다. 내일 알칸타라도 잘 공략해야 한다.

-이민호의 투구 내용은 어떻게 봤나.
▲홈런 안 맞았으면 좋은 투수전이 됐을 건데, 포스트시즌 첫 선발이고, 홈런을 맞았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표현하고 싶다.

-작년 KT 알칸타라 공략은 잘했는데, 알칸타라를 작년과 비교한다면. 
▲볼이야 변한 것이 있겠냐만, 20승의 이유는 구장이 크고 두산이 수비를 잘하는 팀이기 때문이라서 같다. KT 있을 때는 잘 공략했고, 개막전도 이겼다. 내일도 잘 공략했으면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