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르투로 비달이 FC 바르셀로나 팬들을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인터 밀란은 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주세페 메이차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두 팀의 올 시즌 UCL 출발이 좋지 않다. 인터 밀란은 2무를 거두며 B조 3위에 처져있고, 레알은 1무 1패로 꼴찌에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양 팀이다.
이에 비달은 사전 기자 회견에서 “대단한 경기”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난 2년간 바르사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인테르와 바르사 팬들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비달은 2018/19시즌에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후 2년간 활약했다. 그는 2시즌간 바르사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67경기에 나서 11골 9도움을 올렸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바르사에 알토란 같은 존재였다. 올 시즌부터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지만, 여전히 바르사에 애정이 남은 듯하다.
한편 비달은 UCL에서 레알에 나쁜 기억이 있다. 비달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2016/17시즌 UCL 8강에서 레알과 만났는데, 후반에 퇴장당하며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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