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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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승부는 원점으로'..적지에서 64-59로 승

기사입력 2007.04.01 03:24 / 기사수정 2007.04.01 03:2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용인 실내, 박내랑 기자] '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이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한은행은 3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64-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69-73으로 패한 것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며 챔피언 결정전을 1승 1패로 원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종료 2분 40초전에 갈렸다.

삼성생명이 55-57로 2점차로 뒤진 종료 2분 42초전, 이종애의 미들슛이 림을 통과하며 경기는 57-57 원점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의 홈코트 용인 실내체육관에는 삼성생명의 역전을 바라는 기류가 형성됐고 4쿼터 초반 13점차까지 앞섰던 신한은행은 자칫 무너질 수 있는 분위기로 흘렀다.

신한은행의 57-57으로 동점을 이룬 종료 2분 50초전 진미정은 오른쪽 사이드 3점슛 라인에서 회심의 3점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을 림을 맞고 튀겨나왔다.

림에 튀긴 공은 ‘최장신 센터’ 하은주의 손에 들어갔고 하은주는 차분히 터닝슛을 성공시켜 삼성생명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59-57의 리드를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는주는 61-5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종료 1분전 승부를 결정짓는 골밑슛을 성공시켜 63-57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는 신한은행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삼성생명는 1쿼터 초반 3-2로 앞서나갔던 것을 마지막으로 신한은행에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맥 윌리암스와 하은주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쳐 50-38로 3쿼터를 끝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진미정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려 53-4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2-55로 뒤진 4쿼터 2분 30초부터 이종애의 2점슛과 변연하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포문을 연 후, 57-48에서 신한은행을 3분여간 무득점을 막는 동시에 잭슨이과 이종애가 미들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홈에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은주는 이날 경기에서 19점을 넣으며 한국에서 열린 경기 중 최다득점을 올려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고 맥 윌리암스도 14점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삼성생명은 잭슨이 30점에 14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박정은이 무득점에 그쳐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한편,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립경기로 열린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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