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삶과 죽음, 현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이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안성기를 비롯해 유진, 김혜성이 펼치는 명불허전 연기
장의사 성길 역으로 분한 안성기는 '종이꽃'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특히 아들의 사고로 인한 큰 마음의 상처와 죽음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는 자신만의 신조를 지키며 살아왔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갈등하는 모습 등 여러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또한 밝고 긍정적인 은숙 역의 유진과 사고로 삶이 무너진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의 김혜성 배우 역시 상실감과 좌절을 벗어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깊어진 감정 연기로 선보였다.
#2. 서로의 희망이 되어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종이꽃'은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묵직한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냈다. 특히 각자의 상처를 가진 주인공들이 함께 모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준다는 스토리는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선사한다.
#3. '종이꽃'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양이 장례식
'종이꽃'에는 기존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특별한 시퀀스가 담겨있는데, 은숙의 딸 노을이 돌봐주던 고양이가 죽게된 후 성길이 고양이의 장례식을 치뤄주는 장면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든 생명을 차별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두 캐릭터의 진심어린 모습과 세대를 초월한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손수 종이꽃을 접고, 고양이를 염하는 장면을 직접 해낸 안성기의 모습에서 그가 완벽한 캐릭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했는지 엿볼 수 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되는 이야기이다. 63년 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예고한 국민배우 안성기가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숨겨진 아픔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성길의 이웃 은숙 역에는 유진이 분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고로 삶이 무너진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은 청춘배우 김혜성이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리틀 포레스트'의 아역배우 장재희가 어른들 속에서 순수함으로 희망을 전하는 은숙의 딸 노을 역으로 극의 활력을 전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보난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