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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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그날' 회상한 제라드 “인생에서 가장 잔인한 순간”

기사입력 2020.10.26 09:54 / 기사수정 2020.10.26 09:5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6년 전 우승을 놓친 순간을 회고하며 최악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제라드는 18년간 리버풀에 몸담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 2013/14시즌이 우승과 가장 근접했지만, 본인의 실수로 트로피를 걷어찼다.

당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다. 11연승을 달리며 EPL 선두에 있었다. 그러나 36라운드 첼시전, 제라드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으려다 미끄러졌고 첼시 공격수 뎀바 바가 볼을 몰고 가 마무리했다. 결국 리버풀은 0-2로 졌고,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제라드는 하이 퍼포먼스 팟캐스트에 나와 그날 얘기를 꺼냈다. 제라드는 그때를 “내 인생에서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진 않지만, 너무나 큰 순간이었다. 난 많은 경험을 했지만, 그 순간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며 당시 고난을 털어놨다.

한편 제라드는 201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이끌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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