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샘슨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6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샘슨은 3⅔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77개. 이대로 점수가 뒤집히지 않고 경기가 끝나면 샘슨은 시즌 12패가 된다.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3점을 잃고 시작했다. 선두 조용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샘슨은 황재균 삼진 후 강백호의 중전안타에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풀카운트에서 유한준에게 던진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3점을 실점했다. 이후 장성우와 김민혁은 삼진,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 배정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강민국 희생번트 후 심우준 땅볼, 조용호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 역시 황재균 삼진, 강백호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뒤 윻나준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혁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샘슨은 4회 배정대 안타 후 강민국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와 타자 주자를 모두 살렸고, 심우준 희생번트 뒤 조용호의 2루타, 황재균 땅볼 뒤 강백호의 적시타로 3점을 더 헌납한 뒤 결국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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