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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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유아인, 홍의정 감독과 함께 한 화보 "같은 곳에 있었다는 느낌"

기사입력 2020.10.24 18:08 / 기사수정 2020.10.24 18: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소리도 없이'의 배우 유아인과 홍의정 감독이 함께 한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개봉한 '소리도 없이'는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대사 없는 유아인의 연기에 관심이 모였다.

최근 홍의정 감독과 유아인은 극장과 밤거리를 오가며 데이즈드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감독과 배우 관계를 거울이라는 소품에 메타포를 담아 시적으로 표현했으며, 극중 범죄 조직의 청소부 태인(유아인 분)이 착용하던 위생 장갑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화보와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홍의정 감독은 "태인은 말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해도 세상이 들어주지 않아서 말이 없는 것이다. 그걸 영화에 설명적으로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라며 태인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유아인은 "'느낌이 온다'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 홍의정 감독님과의 협업은 확실히 같은 곳에 있었다는 느낌이 있다"라는 말로 홍의정 감독과 '소리도 없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홍의정 감독은 "뻔한 권선징악적 태도를 영화에 담고 싶지 않았다. 물론 권선징악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지만, '소리도 없이'는 시작부터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라며 감독으로서 자신의 영화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 유아인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데이즈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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