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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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전미라, 쓸쓸한 심경 고백 "나 가을 타니까 문자해줘" [전문]

기사입력 2020.10.23 09:2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미라가 근황을 전했다.

전미라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나도 마음이 휭하니 구멍난 것 같은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주위 가까운 사람에게 SOS를 하기도 해야 하지만 성격상 참 그게 쉽지 않네요. 그리고 바빠서 금방 잊기도 하고 모든 걸 잘 참기도 하는데 가을의 스산한 기운이 스멀스멀 내게 파고들려할 때 누군가 먼저 나의 안부를 물어주면 그 말 한마디로 두근거리던 불안감이 조금은 가라앉아 마음이 안정되고 기운이 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은 볕 좋을 때 바람 살랑살랑 부는데서 실컷 수다 떨고 밥도 먹고 또 차 마시고 여유를 느끼고 싶어요"라고 덧붙이며 여유로운 일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 "친구들아. 동생들아. 이웃님들. 나 가을 타니까 가끔 문자해줘"라고 말한 전미라는 "가까운 사람들이 보고싶은 밤. 결혼 후에는, 출산 후에는 이렇게 다들 보기가 힘든거구나. 열심히 봐둘걸"이라는 말로 허전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전미라는 윤종신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전미라 글 전문.

나도 마음이 휭하니 구멍난 것 같은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주위 가까운 사람에게 SOS를 하기도 해야 하지만 성격상 참 그게 쉽지 않네요. 그리고 바빠서 금방 잊기도 하고 모든 걸 잘 참기도 하는데 가을의 스산한 기운이 스멀스멀 내게 파고들려할 때 누군가 먼저 나의 안부를 물어주면 그 말 한마디로 두근거리던 불안감이 조금은 가라앉아 마음이 안정되고 기운이 나요.
요즘은 볕 좋을 때 바람 살랑살랑 부는데서 실컷 수다 떨고 밥도 먹고 또 차 마시고 여유를 느끼고 싶어요.
친구들아. 동생들아. 이웃님들. 나 가을 타니까 가끔 문자해줘. 
가까운 사람들이 보고싶은 밤. 결혼 후에는, 출산 후에는 이렇게 다들 보기가 힘든거구나. 열심히 봐둘걸.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전미라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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