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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2' 풍금, 최고 점수 받았다…김태욱·한봄도 3R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20.10.21 22:33 / 기사수정 2020.10.21 22:3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풍금이 최고 점수를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남진이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초이는 남진의 '우수'로 무대를 꾸몄지만, 긴장된 모습이 보였다. 김연자는 "연습을 며칠 전에 관둔 거냐"라고 물었고, 김초이는 "어제도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목소리가 굉장히 피곤해 보인다. 자기 목소리를 컨트롤하면서 연습해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하며 "그래도 연습한 건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쉽게도 김초이는 2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연자 팀 성용하는 '밤열차'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자는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 밤열차'와 잘 맞는다. 남자 가수인데, 목소리가 가늘고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성용하는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사실 있었다. 어렸을 땐 굉장히 두꺼웠다. 평소엔 되던 음인데 오늘은 완전히 안 될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장윤정은 "지난번에 노래하실 때도 성악하는 것처럼 통이 컸다"라고 했고, 김연자는 "여러 가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단 얘기다. 걱정하지 말아라. 노래에 맞춰서 자기 목소리를 찾아갈. 목소리를 타고났다"라고 격려했다. 성용하는 랜선 심사위원 82%의 선택을 받고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성용하가 "MR이 없다 보니 무대에서 다양한 노래를 많이 못 불러보고, 5년 동안 래퍼토리가 거의 똑같았다"라고 하자 남진, 설운도는 흔쾌히 MR을 주겠다고 밝혔다.

가수 소명의 딸 소유미는 주현미가 6월에 발표한 신곡 '여인의 눈물'로 무대를 꾸몄다. 주현미는 "신곡을 부른다는 건 많이 불리하기도 하다"라며 걱정하기도. 마지막 부분에서 실수한 소유미는 아쉬워했지만, 다행히 71%의 선택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설운도는 "이 순간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오늘 모험했는데, 다행히 성공했다"라고 조언했다.


유하은은 김연자의 '10분내로'를 선곡했고, 김연자는 "이 노래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그렇게 하겠다는 유하은의 말에 김연자는 긴 시간 레슨을 했고, "전 콘서트 전날 고기 먹는다. 한우 먹고 와라"라고 조언했다.

김연자는 유하은이 노래하는 동안 온몸으로 응원했다. 무대 후 김연자는 "정말 잘했다. 연습할 때랑 다른 사람 된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유하은은 "선배님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솟아났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설운도는 "다른 것보다 노력한 게 보였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고기를 좀 더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한우를 사주겠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유하은은 아쉽게도 50%의 선택을 받고 탈락했다. 

작곡가 김정호의 아들 김태욱은 통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앞서 김태욱은 주현미의 '최고의 사랑'을 선곡했고, 주현미는 "이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노래가 아닌데. 그럼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태욱 씨한테 엄청 불리하다. 50% 마이너스 될 걸 감수하고 불러야 하는 거다"라고 걱정했다. 주현미는 '여정'을 추천하며 "조심스럽게 처음 부르듯 한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 어쿠스틱 편곡을 하면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김태욱의 무대 후 주현미는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미소년 같다"라고 했고, 김태욱은 74% 선택을 받으며 3라운드에 올라갔다.


최예진은 설운도의 '여자여자여자'를 선곡, 여유롭게 무대를 꾸몄다. 설운도, 주현미는 최예진의 무대를 칭찬했지만, 최예진은 66%의 선택을 받고 탈락했다. 이어 주현미 팀 한봄은 '잠깐만'으로 트롯신들을 사로잡았다. 주현미는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줘서 좋았다"라고 했고, 설운도는 "저희가 듣기에 완벽할 정도라면 히트곡만 안 냈지 최고의 가수라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한봄은 75%의 선택을 받고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손빈아는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선곡, 무대를 즐겼다. 설운도는 "손빈아 씨가 1라운드 때 주현미 씨 팀이어서 주현미 씨 표정을 계속 봤는데, 난리가 났다"라고 했다. 주현미는 "한 번 팀이었단 인연이 내 새끼 같은 마음이 든다"라며 진심으로 후배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손빈아는 89%의 높은 점수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진성 팀 풍금은 진성의 '울 엄마'를 선곡했다. 풍금은 "제 얘기 같았다. 엄마한테 호강시켜드리겠다고 큰소리친 지 오래됐다. 이 노래를 어머니께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풍금이 첫 소절을 시작하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풍금의 무대가 끝나자 랜선 심사위원은 물론 참가자들도 환호를 보냈다. 


진성은 "굉장히 듣기 좋았다. 힘과 섬세함을 같이 보여준 좋은 무대였다"라고 했고, 남진은 "풍금 씨 노래가 이렇게 마음 깊이 들어올 줄 몰랐다. 주현미 씨처럼 가는 소리도 있고, 연자 씨처럼 강한 소리도 있고, 장윤정 씨처럼 감미로운 매력도 있다.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풍금은 최고 점수 94%로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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