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은 김민재와 함께 자신의 인생 무대를 만들어낼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의 슬픈 이별을 그리며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던 채송아와 그녀를 붙잡을 수 없던 박준영의 상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며, 마지막 이야기를 기다리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 장면은 모두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바로 채송아의 졸업연주회에 박준영이 피아노 반주자로 나선 것. 두 사람의 첫 합주, 이중주가 예고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채송아와 박준영은 무대에 함께 있다.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채송아는 바이올린을 들고 서 있고, 블랙 슈트를 입은 박준영은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준비가 되었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눈을 맞춘 두 사람은 연주를 펼치기 시작한다. 진심을 다해 연주하는 채송아와 든든한 파트너가 된 박준영의 모습이 본 장면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앞서 채송아는 자신의 연주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며 혹평을 받았었다. 전 입시곡 반주자는 “혼자 하면 괜찮은데 피아노만 들어가면 자꾸 흔들린다. 자기 템포로 곡을 끌고 가야지, 나한테 끌려오면 어떡해?”라고 망신을 줬었다. 마스터클래스 때 이정경(박지현 분)도 “음악이 주저 하는 것 같다. 내가 음악을 끌고 간다는 생각으로 확신을 가지고 연주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당시 “확신은 어떻게 가져야 하냐”고 물은 채송아는 과연 그 답을 찾았을까.
무엇보다 채송아와 박준영이 어떤 곡을 연주했을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채송아는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대학원 입시곡과 함께 졸업연주회 곡으로 준비했었다. 그러나 15회 예고 영상에서는 ‘브람스’ 곡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주를 하게 해달라는 박준영에게 채송아는 “브람스 안 좋아하잖아요”라고 말한 것. 과연 이들의 첫 합주곡은 어떤 곡일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송아가 자신의 졸업연주회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무대에서 송아가 무사히 연주를 마칠 수 있을지, 피아노 반주로 함께하는 준영과 어떤 합주를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전하며, “박은빈과 김민재 두 배우가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 송아와 준영 그 자체가 된 두 배우의 연주 열연에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는 10월 19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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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