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3
사회

구직자 60%, 구직 중 사적인 약속 횟수 줄어

기사입력 2010.10.27 10:25 / 기사수정 2010.10.27 10:2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금전적인 부담감이나 구직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이유 등으로 인해 구직활동 전에 비해 사적인 약속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768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60.5%가 '구직 활동 전보다 사적인 약속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28.6%,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9%에 그쳤다.


약속 횟수가 줄어든 이유(복수응답)는 53.4%가 '지인들에게 구직중인 자신을 보이기 싫어서'를 꼽았다. '금전적인 부담이 생겨서'는 41.6%, '구직활동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있어서'는 40.7%이었다. 이외에도 '본인의 구직활동만으로도 바빠서' 22.4%, '먼저 취업한 친구에 대한 질투와 대화 화제가 맞지 않아서' 19.0%, '친구들이 구직중인 자신을 피하는 것 같아서' 13.4% 등이 있었다.

구직활동을 시작하면서 사적인 약속을 하는 주기도 변화를 보였다. 구직활동 전에는 '주 2~3회'가 42.7%로 가장 많았던 반면, 구직활동 시작 후에는 '월 2~3회'가 25.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구직활동 시작한 지 평균 7개월부터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4개월~6개월 미만'이 40.3%로 가장 많았고 '4개월 미만'은 30.8%, '6개월 이상'은 28.9%이었다.

구직활동 전보다 약속 횟수가 늘어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함께 구직활동 중인 친구와 위로하고 교류하기 위해서'가 4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자 있으면 우울증·무기력증에 빠질까 봐' 31.0%, '취업에 성공한 친구를 만나면 배울 점이 많아서' 25.0%, '구직활동 중이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23.8%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약속유형'에 대해 물어본 결과, '술자리'가 46.6%로 가장 많았다. '식사'는 25.1%, '운동 등 취미생활' 13.5%, '영화나 뮤지컬관람 등 문화생활'은 11.3%이었다.

구직활동 중에 자주 만나는 약속상대에 대해서는 42.2%가 '함께 구직중인 사람'을 들었다. '둘 다 비슷하게 만난다' 41.8%, '이미 취업한 사람'은 16.0%이었다.


[사진=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제공]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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