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징동게이밍이 1세트를 따냈다.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쑤닝과 징동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졌다.
진영 선택권을 가진 쑤닝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이후 오른, 트위스티드 페이트, 루시안, 케이틀린, 판테온을 밴한 뒤 갱플랭크, 그레이브즈, 갈리오, 미스 포츈, 바드로 조합을 구성했다.
징동 게이밍은 카밀, 신드라, 니달리, 이즈리얼, 애쉬를 자르고 레넥톤, 릴리아, 조이, 진, 레오나를 골랐다.
라인전에서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고른 징동 게이밍은 3라인 모두 주도권을 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정글에서 조금씩 차이를 벌리던 징동은 전령을 먼저 치며 한타를 유도했고 전령과 2킬을 획득했다. 이어 바텀으로 고개를 돌린 징동은 첫 드래곤까지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쑤닝 역시 '엔젤'의 갈리오의 절묘한 텔레포트 활용이 나오며 바텀 듀오를 잡으며 한 숨을 돌렸다. 징동은 두 번의 전령을 모두 먹었지만 '소드아트'의 바드가 궁극기 활용으로 이를 막아냈다.
소모한 자원에 비해 큰 이득을 보지 못한 징동은 세 번째 드래곤을 노려다. 그러나 '소드아트'의 바드가 좋은 포지셔닝과 스킬 활용을 보이며 쑤닝이 반대로 큰 이득을 봤다.
쑤닝은 한타에서 승리한 뒤 바로 바론으로 고개를 돌렸다. 징동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황급히 나섰고 쑤닝은 바론이아닌 싸움을 선택하며 추가 킬을 획득했다.
글로벌 스킬과 한타력에서 강점을 가진 쑤닝은 적극적인 싸움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징동 역시 '야가오'의 조이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드래곤 한타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3스택을 쌓은 징동은 내친김에 바론까지 획득하며 킬스코어를 9대 10까지 따라잡았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징동은 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쑤닝 역시 미드와 바텀을 푸쉬하며 맞불을 놨다. 양 팀의 배짱 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카나비'의 릴리아가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합류를 방해했고 쑤닝은 쌍둥이 타워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골드를 재역전한 징동은 자신들의 네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펼쳐진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뒀고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줌', '카나비', '야가오'의 탄탄한 상체 조합이 상대를 제압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낸 징동이 1세트를 따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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