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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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황태희, "갑과 을의 관계" 대공감

기사입력 2010.10.27 00:02 / 기사수정 2010.10.27 00:02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원민순 기자]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황태희(김남주 분)가 '갑과 을의 관계'를 말해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태희는 정리해고 대상자에 든 남편 봉준수(정준호 분)와 구조조정본부장 구용식(박시후 분)의 술자리를 찾아갔다.

태희는 준수가 속이 안 좋음에도 용식이 주는 술을 계속 받아먹자 자신이 흑장미를 하겠다며 동석했다.

술은 좀 한다고 자신만만했던 태희는 술에 취한 나머지 용식을 향해 설교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태희는 용식에게 혀가 꼬부라지는 발음으로 '갑과 을의 관계'를 설명했다. 태희는 갑은 용식처럼 노력한 거 없이 부모 잘 만나서 본부장 자리까지 오르는 사람들이고 반면에 을은 가진 것 없어 갑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준수나 자기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용식은 당황했고 함께 참석한 정리해고 대상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냉정한 현실에 한숨만 내쉬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마음에 와 닿았다", "가슴이 먹먹했다"며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봉준수가 정리해고의 위기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눈물겨운 모습들이 그려졌다.  

[사진=김남주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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