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션이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마라톤에 나선다.
션은 한국컴패션과 함께 2020 컴패션 버추얼 런 '원더슈즈'를 개최, 오는 30일까지 2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더슈즈'는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는 마라톤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 '원더슈즈'는 버추얼 런(비대면 가상 마라톤 대회)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3km, 5km, 10km, 15km, 21km 중 코스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린 후 개인 SNS를 통해 인증하면 된다.
또 참가자들은 1대 1 어린이 후원과 코로나19 재난구호 기금 중 기부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1대1 어린이 후원을 신청한 100명을 제외한 2000명의 참가비 1억 원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긴급 재난구호 물품을 지원하는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션은 ‘착한 러닝’으로 끊임없는 기부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미라클 365 버추얼 런’, ‘버추얼 채리티 런’ 등을 진행하며 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도 버추얼 기부런을 통해 55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코로나19 재난구호 기금 마련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션은 이번 ‘원더슈즈’ 기부런을 위해 티셔츠부터 메달 디자인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애정을 갖고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버추얼 런에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신고 달리는 신발이 바로 ‘원더슈즈’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받는 전 세계 가난한 환경에 있는 한 아이 한 아이에게 진정한 히어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5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현재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총 후원금은 약 14억 원에 이른다. 2010년부터는 두 사람이 함께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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