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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자' 선우정아 음악감독 "작품 너무 매력적이라 욕심 생겼다"

기사입력 2020.10.13 13:17 / 기사수정 2020.10.13 16:3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웰메이드 디지털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는 '아만자'의 음악감독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27세 취업준비생(지수 분)이 고통스러운 투병의 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오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휴먼 판타지.

김보통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만자'는 서정적인 스토리와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그리고 감각적인 음악까지,  여러 요소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은 '아만자'의 음악은 감각적인 선율로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처음 '아만자' 음악감독 제의를 받았을 당시 “정규 3집 앨범 작업 시기와 겹쳐 고사를 했으나 작품에 매력을 느껴 욕심이 생겼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말기암선고를 받은 주인공 청년이 음악을 한다는 점과 실사에 애니메이션이 녹아 있다는 점 등에 매력을 느껴, 이 매력적인 작품의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음악감독을 맡았다”고 전했다.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음악감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일반적인 음악과 드라마·영화 음악을 작업하면서 느낀 차이점도 밝혔다. 드라마·영화 음악 작업을 ‘뒤로 한 발 물러서서 공기를 이뤄야 하는 것’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그는 “작품 안에서 음악의 존재감을 덜어내는 것이 도전적 미션이며, 이번 '아만자' 음악 작업 역시 음악의 존재감은 줄이되 감정은 충분히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특히 “인물들의 대사가 있는 장면에 삽입된 음악은 대사를 잘 들리게 하기 위해 음악의 레벨은 줄이되, 작은 볼륨을 통해서도 분위기의 색깔, 흐름,  농도를 담아내고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히기도. 반면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작업할 때에는 실사 드라마 부분의 삽입곡보다 뚜렷한 존재감을 가진 음악을 작업할 수 있었다”며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아만자'만의 특별한 음악 작업에 대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아만자'가 공개된 후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만자'를 함께 시청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예쁜 드라마를 1명이라도 더 봤으면 하는 마음에 라이브를 진행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이번 작업으로 '아만자'의 매력에 매료된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아만자'라는 작품을 이루는 구성원이 되어 뿌듯하고 즐겁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직접 작업한 음악들 가운데 가장 공들였던 곡으로 '아만자' 3회 속, 주인공 청년의 코피가 떨어지며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삽입된 음악을 꼽았다. 전체 곡 중에서도 가장 먼저 작업했다는 이 음악은 현실에 없는 모험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가장 재미있게 작업한 곡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회차들 가운데에서는 7회와 8회 음악에 많은 공들였다고 손꼽기도. 특히 오늘(13일) 공개되는 7회에서는 투병 중인 현실과 ‘사막의 왕’을 찾아 가는 꿈의 경계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주인공 청년의 모습과 그와 가족들이 그간 이루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그려지며 선우정아 음악감독의 작업들로 감정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이후 공개될 애니메이션에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움직이는 소리는 본인의 목소리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살짝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선우정아 음악감독은 설호승과 함께한 첫번째 OST ‘Memory’에 이어 오늘(13일) 새로 공개될 OST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Memory’의 설호승만큼 어마어마한 힘이 깃든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과 함께 작업했다”고 소개하며 기대를 고조시키는 뮤지션은 바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주인공 ‘일레인’. 18시 각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를 앞둔 두 번째 OST ‘러닝타임(Running Time)’은 특히 감정을 뜨겁게 건드릴 곡이라고 소개해 <아만자>의 또 하나의 명품 OST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누적 조회수 2000만회에 달하며 각종 작품상을 수상했던 김보통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만자'는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만나볼 수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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