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5 15:2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인 이대호(28)가 2010년 프로야구 MVP를 수상했다.
이대호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대호는 한화 이글스의 투수인 류현진과 경합을 벌였지만 기자단투표 총 92표(현장 61표, 부재자 31표) 중 59표를 획득해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올 시즌 타격 3할6푼4리를 기록한 이대호는 홈런 44개와 타점 133개를 기록해 타격 주요 부분을 휩쓸었다. 이대호는 174개의 안타와 99득점, 여기에 장탸율과 출루율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타격 7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타자로서 최다인 7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류현진을 여유있게 재치며 MVP 트로피를 거머줬다.
롯데 소속 선수로는 1984년 최동원 이후, 26년만에 MVP를 수상한 이대호는 롯데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MVP 반열에 올랐다. 이대호와 함께 경합을 펼친 류현진은 30표에 그쳤고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3표에 그쳤다.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분을 휩쓸며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해 1, 2차전을 승리했지만 나머지 3연전을 모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2010 시즌 신인왕은 두산 포수인 양의지(23)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 포수 역할을 수행한 양의지는 2할6푼4리에 20홈런과 68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포수로서는 역대 3번쨰로 신인왕을 수상하는 감격을 누렸다.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각 부분별 수상자
▶MVP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신인상 - 양의지(두산 베어스)
▶수위타자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홈런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타점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득점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다안타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출루율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장타율상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도루상 - 이대형(LG 트윈스)
▶다승상 - 김광현(SK 와이번스)
▶평균자책점상 - 류현진(한화 이글스)
▶탈삼진상 - 류현진(한화 이글스)
▶승률상 - 차우찬(삼성 라이온즈)
▶세이브상 -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홀드상 - 정재훈(두산 베어스)
[사진 = 이대호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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