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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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송민규, 기쁨보다 큰 아쉬움 "많이 부족하다"

기사입력 2020.10.09 23:15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뛴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송민규는 기쁨보다 진한 아쉬움을 얘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올림픽대표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충분히 눈도장을 찍을만한 활약이었다. 김학범 감독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잘 새겨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골보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것이였다. 그런데 나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컸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골은 넣었지만 경기력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첫 소집 후 당당하게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말했던 송민규는 "올림픽에 가려면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게 하되,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들을 세밀하게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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