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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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 고아라 한정 '만능 지갑' 됐다…설렘 시작

기사입력 2020.10.09 10:26 / 기사수정 2020.10.09 10: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의 설렘이 시작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2회에서는 인생 역변을 맞은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비밀 많은 청춘 선우준(이재욱)의 기막힌 인연이 시작됐다.

이날 구라라는 익명의 응원자 '도도솔솔라라솔'을 찾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은포를 찾았지만 도착과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양팔과 목에 깁스를 한 채 눈을 뜬 구라라의 곁엔 선우준이 있었다.

결혼식장에서의 첫 만남 이후 황당한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 설상가상으로 '도도솔솔라라솔'은 급히 출장을 가게 됐다며 한 달 뒤 만날 것을 기약했다. 구라라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고, 선우준은 까칠한 말과 달리 코까지 야무지게 푸는 구라라의 눈물을 닦아줬다.

구라라가 깨어나길 간절히 기다린 선우준에겐 반전이 있었다. 바로 돈을 받으려고 그를 기다렸던 것. 선우준은 자전거 값에 정신적 위로금을 더해 50만원에 합의 보자는 제안을 했다.

돈이 없어 본 것이 처음인 구라라는 남편이 결혼식장에서 도망갔다는 고백과 함께 외상으로 빚을 늘려갔다. 사고 난 차를 수리해 팔아서 돈을 갚겠다는 말에 선우준은 구라라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선우준은 무슨 영문인지 자신도 모르게 구라라의 수발을 들게 됐고, 해맑은 구라라에 휘말린 듯, 잔뜩 인상을 쓰면서도 그의 요구를 다 받아주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병실을 지키다가도 "돈 빌려주려면 열심히 일해야 돼"라며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 선우준의 모습도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 선우준이 갑자기 모습을 감추자 구라라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머리조차 감지 못하는 현실에 바닥에 주저앉아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그런 구라라를 발견한 차은석(김주헌)은 구라라를 달래기 위해 그의 머리까지 긁어주고 있는 황당한 상황에 웃음이 터졌다. 

그런 두 사람 앞에 사라졌던 선우준이 상처투성이 몰골로 나타났다. 큰돈을 준다는 연수원에 들어갔다가 탈출을 감행한 선우준은 구라라와 차은석의 다정한 모습에 무작정 라라를 데리고 나왔다.

은포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구라라는 결혼식날 자신의 "안녕"에"싫은데"라고 했던 선우준의 말이 마법이 됐다며 재회한 인연을 신기해했다. 

그간의 사연 고백과 함께 "앞으로 나 자리 잡을 때까지 돈 좀 계속 꿔줘"라는 구라라의 대책 없는 뻔뻔함에 결국 웃음을 터뜨린 선우준. 구라라와 함께 진헤어로 향한 선우준은 까칠한 말투와 달리 조심스럽게 머리를 감겨주며 설렘을 안겼다.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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