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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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 "이영표, 재미없는데 웃겨"…반전 예능감 예고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0.08 16:50 / 기사수정 2020.10.08 14: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안정환이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함께하는 이영표의 매력을 짚었다. 

8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이하 '안다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현정완 PD, 안정환, 붐이 참석했다.

지난 7월 파일럿 방송된 이후 '안다행'은 약 3개월 만에 정규 편성이 됐다. 

투덜대면서 궂은 일을 다하는 '안데렐라' 안정환, 총명한 '초롱이'도 야생 안에선 서툴기만한 이영표. 이들이 극한의 무인도에서 보여주는 '톰과 제리' 케미가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영표는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안정환과 두 PD는 이영표의 반전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영표랑 축구를 하면서 오래 같이 생활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 하니 새로운 감정이 들더라.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도 정말 많았다"고 짚었다.


그는 "영표의 새로운 면을 봤고, 친한 사이를 더 친하게 만들어주는 프로라고 느꼈다. 촬영은 고되고 힘든데, 친분 관계를 두텁게 끈끈하게 만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현정완 PD는 "저희끼리 회의를 하면서 이영표 위원님은 꼼꼼하고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했다. 해설도 그러지 않았나. 가기 전에도 전화도 정말 많이 하고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현 PD는 "현장에서는 반대였다. 정말 못하더라"며 안정환과 이영표의 반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안정환이 본 이영표의 예능감은 어떨까. 이에 안정환은 "웃긴 친구는 아니다. 진짜 재미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표랑 같이 간다고 했을 때 불안했다. 예능은 재미도 줘야하지 않나. 그런데 축구 대표팀 생활하면서 영표는 재미있었던 적이 없었다. 웃긴 건 변하지 않는 헤어스타일"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과거 축구 대표팀에서 호흡했던 두 사람. 안정환은 "되게 꼼꼼한 사람인데 '안다행'에서 자기 이미지를 다 내려놨다고 하더라"며 "진짜 재미가 없는데 그게 웃기다"며 전해 폭소를 안겼다.

김명진 PD 또한 "이영표 위원 때문에 방송사고가 날까 조마조마 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안 싸우면 다행이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지금 사는 게 너무 힘들지 않나. 그래서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 자연도, 인간관계도 볼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봐도 무언가가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안다행'은 대한민국 대표 절친 스타들의 자급자족 라이프, 극한 환경에서 리얼 야생기로,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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