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가 세 아이의 육아관을 공개하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미라는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운동 선수일 때는 세상 무엇보다 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내 자신이 우선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바뀐것 같다"며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아무리 아파도 내가 낳은 아이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려 노력한다"며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도 많이 시키는 독한 엄마기도 하다. 다행인건 라라라 다 성격들이 모나지 않아서 이 이상한 독한 엄마 말을 다 잘 들어 준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미라는 아이가 싫어하는 운동도 어르고 달래서 시키다가 경험을 하게 하고 격려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한 뒤 결국 빠져들게 한다고.
전미라는 "아이들이 어리니 지금은 돈을 쓰며 하는 경험을 시켜 주는 게 대부분이지만 성인이 되면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육아관을 강조했다.
또 "육아도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내가 나중에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그리고 엄마라도 지금 계획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혹은 꿈이 있으시다면 더 늦기전에 도전 하시라"고 조언했다.
한편 전미라는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전미라 글 전문.
운동선수일때 저는 세상 무엇보다 제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어요.
참 잘 잊으며 단순하기도 했었으며 괜찮아 괜찮아를 달고 살았던 낙관론자 이기도 했고 동시에 뭘 하나를 파면 니가죽나 내가죽나 끝장을 보는 아주 집요한 성격이기도 한 사람이었어요.
현재 기본 제가 가진 기질이 많이 바뀌진 않았지만 딱 하나 바뀐건 이제는 더이상 내 자신이 우선이 아니라는건 확실히 바뀐것 같아요.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아무리 아파도 저는 쉴수가 없어요.
제가 낳은 아이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거든요
제가 움직이면 움직이는것 만큼 아이들이 행복해해요.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스포츠나 몸 움직이는 것들이라 제가 운전하고 뒤치닥거리하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잘 먹이고 건강케어 하고 하고싶은거에 대한 정보 알아보고 가까운 친구들과 요즘 못 만나니 교류 하게 해주고 등등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려 노력해요.
저는 아이들이 싫어 하는 것도 많이 시키는 독한엄마기도 해요.
예를 들면 안먹고 싫어 하는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게 하기라던지 안하고 싶어하는 운동도 어르고 달래서 하다가 안하더라도 꼭 경험을 해보게 하고 격려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한뒤 결국 빠져들게 하기 전문이에요
다행인건 라라라 다 성격들이 모나지 않아서
이 이상한 독한 엄마말을 다 잘 들어 준다는 사실이에요.
저는 좋든 안좋든 모든 경험은 그 안에 꼭 깨달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엄마라 저희 아이들이 고달플때가 종종 있죠.
아이들이 어리니 지금은 돈을 쓰며 하는 경험을 시켜 주는게 대부분이지만 성인이 되면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할수있는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할수 있게 하는게 제 목표에요...
저는 이번 여름도 아이들을 위해 틈틈히지만 열심히 달렸어요.
육아도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내가 나중에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하는것 같아요.
안그럼 탈나거든요.
그리고 엄마라도 지금 계획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혹은 꿈이 있으시다면 더 늦기전에 도전 하세요!!!
아주 하찮고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am8191@xportsnews.com / 사진=전미라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