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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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요즘 자신감 넘쳐, 어느 봇듀오가 와도 이길 수 있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10.07 17: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잘할 자신이 있어, 2라운드 믿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스튜디오에서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3경기 DRX 대 플라이퀘스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DRX는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한타력을 뽐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불리함을 이겨내고 오브젝트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DRX. 특히 케리아는 럭스를 선택하며 데프트와 환상 호흡을 보여줬다.

케리아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ES 경기를 져서 이번에는 꼭 이겼어야 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플라이퀘스트전의 조합에 대해 "케틀에 자신감이 있었고, 케틀을 뽑고 케틀 위주로 플레이하는 조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케리아는 "제가 요즘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차 있는 상태다. 어느 봇 듀오를 상대해도 이길 자신 있다"며 2라운드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일문일답.

>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한타력이 돋보이는 승리였다. 소감 한마디

TES 경기를 져서 이번에는 집중해서 이겼어야 했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 플라이퀘스트전의 픽 조합은 어떻게 구상했나.


우리가 케틀 쪽 구도에 자신 있었다. 먼저 케틀을 뽑고 케틀 위주로 플레이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 봇 라인전에서 가장 중점으로 둔 부분은?

우리가 주도권 있는 픽이었지만 구도만 생각했고 싸우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제가 초반에 죽었어도 딱히 구도가 바뀌지 않았고 그대로 주도권을 사용했다. 

> 초반 구도가 좋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상체 쪽에서 초반에 죽었지만 반대편에서 이득을 본 게 컸다. 딱히 초조해하지 않았고 할 거 하면서 중요 오브젝트를 가져오자는 이야기를 했다.

> 바론에게 죽었는데 이때 심정은?

제가 체력이 높지 않아 죽을 것 같아 한 번 뺐다. 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딴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바론이 제가 저 멀리 있었는데도 공격을 했다. 죽어서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 TES 패배가 아쉽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는지.

우리가 TES전 밴픽 콘셉트를 3라인 주도권 픽을 선택해 굴리는 조합을 짰다. 그런데 봇 상성 관계를 잘못 판단해 우리가 후픽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조합에 카운트를 당했다. 인 게임에서 잘했으면 이겼을 수도 있지만 콘셉트가 무너진 게 제일 컸다. 

> 봇 듀오 합은 많이 올라왔는가?

합은 원래도 좋았다. 제가 요즘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차 있는 상태다. 어느 봇 듀오를 상대해도 이길 자신 있다.

> 다음 경기가 11일 날 치러진다. 4일 정도 남았는데 보완하고 싶은 점은?

우리가 잘 모르는 밴픽 상성 위주로 정보를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플라이퀘스트전까지 팀적인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겠다.

> 11일 3경기를 해야한다. 각오는?

아무래도 한 번에 3경기 치러지는데 지금보다 힘들 수 있지만 MSC 때 하루 4경기까지 해봤다.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TES전 지고 많이 실망하신 분들도 많다. 그런데 우리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하는 중이다. 저도 잘할 자신이 있고 2라운드 믿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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