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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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깜짝 복귀' 손흥민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기사입력 2020.10.05 09:5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를 누볐다. 2골 1도움, 복귀전조차 화려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던 손흥민이었다. 그는 이달 중순 이후 복귀가 예상됐지만 이날 맨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골과 도움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고 웃었다. 그는 "분명히 난 다쳤고 이를 걱정했다. 이번 빅매치에 뛰고 팀을 돕고 싶었다. 치료를 잘 받았고, 훈련을 열심히 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겨서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통산 맨유전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맨유에서 뛰었던 '대선배' 박지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대승이 갖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이곳은 박지성이 뛰었던 곳이기 때문에 내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맨유 경기를 봤다"면서 "이번 승리가 믿기지 않고, 팀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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