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KBO 최초 만루홈런 포함 사이클링 히트 '진기록'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이 역대 27번째 사이클링 히트 진기록을 작성했다.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1번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박주홍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한 오윤석은 2회 2사 2루 상황에서 좌전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주자 만루 상황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그랜드 슬램을 폭발시켰다. 오윤석의 시즌 3호 홈런이자 생애 첫 만루홈런. 오윤석은 5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하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오윤석의 사이클링 히트는 김혜성(키움)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통산 27번째다. 롯데에서는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에 이어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 게다가 오윤석은 최소 타석인 4타석, 최소 이닝인 5이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또한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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