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조기 교체됐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회 말 조기 교체됐다.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의 투구 내용이다.
득점 지원을 업고 시작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폴 골드슈미트가 투런 홈런을 쳐 앞서 나갔고,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가 2타점 합작해 김광현을 지원했다.
김광현은 1회 말 첫 두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지만 에릭 호스머에게 희생 플라이 하나만 내 주고 다음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2회 말 선두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3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이 끝났다.
3회 초 1사 2, 3루에서 폴 데용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 지원해 줬다. 다음 타자 카펜터까지 1타점 보태 김광현이 6득점 지원받게 됐다.
위기 관리는 계속됐다. 실점이 없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3회 말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윌 마이어스에게 단타를 내 줘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토미 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크로넨워스를 뜬공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4회 말 2사 후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 갔다. 다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승계 주자를 묶어 김광현 실점이 늘지는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투수를 빨리 내리는 승부수가 통할는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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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